이 가옥은 1908년 현 소유주 이창훈(78세)의 조부인 이달승에 의하여 건축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건축연도의 확인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이전에 가옥이 있었던 것을 1924년 중수된 것으로 추정되며, 안채, 사랑채, 사당, 광채, 외양간, 대문 등으로 구성되어 전통적인 고가의 형식을 띠고 있다. 남북방향의 장방형 대지 위에 가옥의 전체적인 배치는 튼ㅁ자 형식을 이루고 있다. 문간채와 대문을 지나 행랑채와 사랑채가 서로 문으로 연결되어 곱은자로 꺾이고 一字形의 광채가 있다. 안채는 ㅡ字形으로 정면 6칸, 측면 2칸반 규모의 전퇴 목조와가로 건넌방의 측면에는 반칸 측퇴를 놓고 전면에는 높은 루마루를 설치하고 있다. 대청에 면해 전면과 안방 앞에서 부엌에 이르는 툇마루가 연결되어 루마루 측퇴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길게 쪽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외벌대 다듬은 화강석 기단 위에 높은 사다리꼴 방형주초를 놓고 기둥은 방주이다. 가구는 납도리의 1고주 5량집이고 홑처마의 팔작지붕이다. 사랑채는 남향한 정면 5칸, 측면 1칸반의 채와 동향한 정면 4칸반, 측면 1칸반의 채가 중문을 사이에 두고 꺾인 ㄱ자형을 이루는 전퇴 목조 와가이다. 세로방향의 날개채는 사랑방에 동쪽으로 전퇴를 두었다. 가로방향의 채의 가운데 3칸에 전퇴를 설치하고 양쪽으로 쪽마루를 부설하고, 외벌대 기단 위에 높은 사다리꼴 방형주초를 놓고 기둥은 방주이다. 기둥머리에는 장혀 받친 도리와 보를 뺄목으로 처리하고 있다. 가구는 납도리의 1고주5량집이고 홑처마의 팔작지붕이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반으로 전퇴를 두고 네짝 사분합 띠살문을 세칸에 각각 설치하고 있다. 납도리의 반 오량가이며, 지붕은 홑처마풍판을 설치한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3칸 중 2칸은 감실을 설치하여 위패와 영정을 보관하고 있다. 광채는 남북으로 놓이고 정면 7칸, 측면 1칸의 광과 헛간으로 구성되며 남쪽으로 부엌과 행랑방이 설치되고 있다. 납도리 3량가의 우진각 지붕이다. 외양간은 정면 3칸, 측면 1칸 3량가의 맞배지붕이다. 이 가옥은 마을의 길지에 배치하여 자연경관과 망화정, 연지 등이 가옥과 조화를 이루고 산수가 수려하며, 1908년에 건축된 전통적인 고가로 중부지방 양반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고, 전통가옥의 형식과 개화기의 형식 등이 혼재하여 나타나는 한옥으로 안채, 광채, 사랑채·행랑채, 사당 등이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출처 : 문화재청)
이창훈가옥은 좌회전한다. 380여m를 직진하면 감물면 오선리 신기삼거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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