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천연기념물, 노거수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천연기념물35호)

천지연미소바위 2013. 4. 14. 12:09

  푸조나무는 따뜻한 지방의 하천과 마을 부근에 많이 자란다. 곰솔, 팽나무와 함께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에 잘 견디기 때문에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에 적당하다. 팽나무와 비슷해서 곳에 따라서는 개팽나무, 개평나무 또는 검팽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강진 사당리의 푸조나무는 나이가 약 3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9m, 가슴높이 둘레 9.7m이다. 마을 앞 도로 옆에 6개의 줄기를 가지고 서있는 모습이 위엄있고 아름답게 보인다. 이 나무는 예전에 고려 청자를 굽던 가마터 부근에 있으며, 도공들의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나무꾼이 가지를 잘랐다가 급사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나무를 신성하게 여겨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마을 단합의 중심점으로 삼았으나, 1960년대 이후 이러한 풍습이 사라져 아쉬움을 준다. 사당리의 푸조나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우며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이며,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9m, 지상부 둘레가 10.4m이고 1973년에 측정(測定)한 가지의 밑둘레는 3.88m, 2.92m, 2.40m(2개), 2.21m 및 1.45m이며, 수관폭(樹冠幅)은 27m이다. 이 나무는 어느 나무꾼이 가지를 잘랐다가 급사(急死)하였다는 전설(傳說)과 더불어 신목시(神木視)하고 있다. 1960년대까지는 동민(洞民)들이 제주(祭主)를 뽑아서 동제(洞祭)를 지내도록 함과 동시에 동민단합(洞民團合)의 구심점(求心點)으로 삼았으나 1960년대 이후 이러한 풍습이 사라졌다. 푸조나무가 자라고 있는 주변은 고려청자의 요지(窯地)가 많이 있던 곳이다. 그리고 이 나무만이 홀로 자라고 있는 것은 전해 내려오는 전설로 미루어 볼 때 요업자들의 보호수가 있어 살아남아 온 것 같다. 이 나무가 자라고 있는 지방에서는 이 나무를 개팽나무 또는 개평나무라고 부른다. 팽나무 비슷하게 생겼으나 전연 다르고 열매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가짜 팽나무란 뜻에서 개팽나무라고 부르는 것 같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에는 '나무를 신성하게 여겨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마을 단합의 중심점으로 삼았으나, 1960년대 이후 이러한 풍습이 사라져 아쉬움을 준다.'라고 되어 있는데 현장 안내판에는 현재까지 제를 지낸다고 되어 있네요.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답변 : ㅇ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에 대한 귀하의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ㅇ 귀하께서 질의하신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 민속행사에 대한 안내문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 천연기념물 제35호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의 당산제는 마을에 평온을 빌기 위해 매년 음력 1월14일 밤에 제를 지내고 있으며 한때 일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제를 지내고 있어 우리청 홈페이지에 설명된 자료가 일부 오류임을 확인하고 바로 시정조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참고로 우리청에서는 사라져가는 자연유산 민속행사를 발굴, 재현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민속행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의 당산제도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일정경비를 지원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ㅇ 기타 문의사항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이XX/042-481-4XXX)에 연락을 주시면 성실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ㅇ 겨레의 소중한 자연유산에 대한 귀하의 깊은 관심과 애정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6,00350000,36&fla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