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여는 1909년 고종황제가 6촌 형인 이용직(이용강)대감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하사했다고 전해온다. 본인은 운이 좋아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984호, http://blog.daum.net/dbsqkqh/4402)을 보고 지나는 주민에게 신항리 상여의 위치를 물으니 본인도 영동읍에 가기 위해 그쪽으로 간단다. 그분을 모시고 상여와 영동송담재까지 구경 한 후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렸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두 문화재를 찾는데 고생을 많이 할뻔했다. 문화재청에는 주소가 '용산면 신항리 24'로 되어 있는데 상여는 '용산면 신항리 503-1' 새로운 건물로 이전했네요. 문화재청에 민원했네요.
[답변내용] : 1. 귀하의 가정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먼저 우리군 문화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신항리 상여'는 충청북도 민속자료 제10호로 조선 말 고종황제의 6촌 형인 이용직(초명은 이용강)의 장례 때 쓰인 상여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선생님께서 지적해 주신대로 현재 '신항리 상여'는 '충북 영동군 용산면 신항리 503-1번지'에 있으며 잘못 기재된 문화재청 홈페이지 안내문도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4.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영동군 문화체육과XX, 043-740-32XX)로 문의하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5. 아무쪼록 앞으로도 우리군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귀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끝.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다.
상여가 유리장 속에 있어 사진이 좀......
이용강 대감의 장례 때 시신을 묘소까지 운반하기 위해 제작된 기구이다. 이용강은 조선 고종 때 경상감사와 공조판서를 지낸 분으로, 영동 황간으로 낙향하여 노년을 지내었다 한다. 상여는 세도있는 양반가의 것으로서, 민간층에서 사용하는 상여와는 다르게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긴 멜대를 중심으로 한 기본틀 위에 관을 싣는 몸체를 올리고 맨 위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한 천을 넓게 드리웠다. 몸체의 아래 위에는 난간을 두르고 검은 천을 덮은 뒤 색띠와 술을 늘어뜨렸다. 윗 난간에는 동방삭(삼천갑자년을 살았다는 전설 속의 인물)으로 보이는 인물상을 여러 개 세웠는데 죽은 사람의 갈 길을 인도하는 역할인 듯 하다. 조선 순종 3년(1909)에 제작하여,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사용해 오던 것으로, 매우 호화로웠던 본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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