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부산-대구/문화재자료,등록문화재

문경 조령산불됴심표석(경상북도 문화재자료226호)

천지연미소바위 2016. 12. 18. 20:42

 교귀정과 제2관문 사이에 있는 산불됴심(산불조심). 올라가다 보면 조곡폭포 가기전 오른쪽에 있다. 돌을 다듬지 않은 자연석에 산불됴심이라고 새겨져 있다. 조선 후기 영·정조 때 별장이 잡인의 통행을 단속할 때 일반서민이 쉽게 알도록 한글비를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자연보호의 시금석(始金石)이고 조심을 고어인 됴심으로 되어 있다. 높이는 160cm정도이다. 생각보다 작아 보인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한글비석은 5기가 있다. 4기는 우리나라에 있고 1기는 일본에 있다. 5기의 한글 비석중 조령산불됴심비가 유일하게 한글로만 되어있다. 한글비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보물1524호인 한글영비, 경기도 포천에 있는 선조12왕자인 인흥군 이영묘 표석, 경남 진주에 있는 의곡사 한글 비석, 일본 지바현 사찰에 있는 한글비석이다.
















 산불조심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세운 비로, 자연석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다. 서쪽면에 산불됴심이라는 순 한글 글자를 세로로 큼지막하게 새겨 놓았다. 조선시대에는 국경수호와 산성 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통행을 금지하고 산불을 조심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었으므로 이를 서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한글비를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순수 한글비라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는 이 표석은 조심됴심 이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조선 영·정조 시대에 세운 것으로 짐작된다(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31,02260000,37&fla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