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족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라마야나 발레 공연

천지연미소바위 2019. 9. 3. 11:29

공연 내용은 족자카르타 여행의 하나투어 송준우 소장의 허락을 받아 올린 것입니다.

라마야나 발레의 주인공인 라마가 바로 힌두교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7번째 비슈누의 화신입니다. 비슈누 신의 9번째 화신이 바로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 부처님(부다)으로 유명한 고타마 싯타르타이며 힌두교에서는 비슈누의 9번째 화신으로서 부처가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가르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연은 아요다 국의 라마가 만딜리국 공주 시타의 신랑감을 찾기 위한 활쏘기 대회에서 신비의 활을 쏘는 데 성공, 그녀를 아내로 맞게 되는 것부터 시작 됩니다이 후 시타는 그녀를 탐낸 악마의 왕 라바나에게 납치당하게 되며 아내를 되찾기 위한 라마 왕자의 모험이 시작 됩니다. 모험 도중 원숭이의 왕 수그리바를 만나 그를 도와주는 내용이 전개되고 그 대가로 라마는 은혜를 입은 원숭이들 부대 및 하누만이라는 원숭이 왕국의 영웅을 동료로 얻게 됩니다. 이 후, 라마는 하누만과 용을 잡아 먹고 사는 불사조 가루다와 함께 자신의 아내를 납치해간 라바나와 맞서 싸우게 됩니다. 여기서 원숭이들의 영응 하누마트(하누만)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이 하누마트를 모델로 우리가 흔히 아는 중국 서유기 손오공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야외 공연 시, 1부 끝부분에 하누만(흰색 원숭이)이 라와나에게 잡히고 알렝카 왕궁을 탈출하면서 이를 불태우는 장면은 라마야나 공연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이야기의 후반부를 살펴보면 갖은 고초 끝에 라마 왕자는 악마의 왕 라바나를 무찌르게 되지만 라바나에 의해 납치 당해, 오랜 기간 동안 그와 함께 있던 시타의 정절을 의심한 라마가 그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게 되며 시타는 자신의 정절을 확인 시키기 위해 불 속에 뛰어들고 그 속에서도 타지 않는 시타의 모습을 보고 그녀를 받아들이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인물 별로 살펴보면 주인공 라마(Rama) 왕자의 무용담에 왕비 시타(Sita)의 정절과 원숭이 족의 왕인 하누마트(Hanumat)의 충성, 마왕 라바나(Ravana)의 포악, 교만함 등을 그리고 있으며 전체 맥락은 인간이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한두 사상을 바탕에 두고 극복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