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족자카르타

족자카르타 지역의 3대 유적지 중 하나인 라뚜보코

천지연미소바위 2017. 8. 26. 21:09

라뚜보코(Ratuboko)는 보로부두르, 쁘람바난과 함께 족자카르타 지역의 3대 유적지 중 하나로 손꼽히며 족자 시내에서 동쪽으로 12km, 힌두 사원인 쁘람바난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9세기 경 건립된 이곳은 사원이라기보다는 호나 해자, 성벽이 여러 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요새의 형태를 띠나 그 목적이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고 당시 이 지역에 군림했던 사일렌드라 혹은 마타람 왕조의 유산이라고만 추정될 뿐이다. 250,000에 해당하는 넓은 고원에 올라서면 상쾌한 바람과 함께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다. 웅장한 메인 게이트를 지나 왕을 알현했던 장소, 후궁들의 목욕탕, 아담한 정원, 고대의 접견실 및 회의 장소, 화장터,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동굴, 힌두와 불교 양식이 어우러진 조각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해발 196미터에 위치한 라뚜보코에서는 북쪽의 머라피 화산을 등에 지고 족자카르타 시내와 쁘람바난 사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고대 유적지가 선사하는 분위기와 어우러진 일몰은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주변 쁘람바난 사원 군과 가까이 위치하여 낮엔 쁘람바난 힌두사원의 화려함을 감상, 오후엔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이 라뚜보코를 방문하는 당일 투어가 인기다. 최근 관광당국의 홍보와 개발로 영화 촬영지 및 각종 이벤트 장소로도 유명하며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관광지로 첫 손에 꼽힌다.

자동차로 올라 가는 길이 좁다.






라뚜보코 유적지에 입장하는 곳이다.









거리 공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