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10

동해 이로동 기와가마터(강원도 기념물86호)

문화재청에 기와가마터가 이로동 700-1에 있다고 되어 있다. 위치가 좀 그렇다. 우회전 한다 굴다리 지나 오른쪽에 있다. 이 기와가마터는 남-북 방향으로 흘러내린 구릉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1호 가마와 2호 가마는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3호 가마는 1호와 2호 사이에서 깊게 위치하는데, 선대(先代)에 운영된 후 폐기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상부에서는 축적된 폐기장 유구가 발견되었다. 가마는 모두 황갈색의 생토층을 굴착하여 만든 지하식 굴가마(登窯)로, 아궁이, 연소실, 소성실, 연도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축방향은 북서(아궁이)→동남(연도부)이다. 1호 가마는 도로공사 중 가마의 연소실 쪽 천장부가 노출되면서 발견되어 분구(焚口)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가..

이상의 영정(경기도 유형문화재283호, 안산 성호박물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이상의(李尙毅, 1560~1624)의 얼굴을 그리기 위해 만든 밑그림인 초본(草本)이다. 이 종이 초본은 이상의가 1613년(광해군 5) 위성공신 3등에 녹훈되었을 때 그린 공신도상의 초본으로 추측된다. 초본의 재질은 17세기의 중엽에 성행했던 죽청지(竹淸紙)이며, 그림의 화법도 17세기 전반기의 초상화에 나타난 형식과 거의 동일하다. 1735년(영조 11)에 윤덕희(尹德熙)가 한 본을 베껴 그려 《소릉간첩》에 실었는데, 당시 이상의가 이모본(移模本)을 그릴 때 원본으로 삼았던 것이 바로 이 종이 초본이다. 17세기 전반기의 초상화에만 보이는 높이가 낮은 사모와 구름문양의 짤막한 양쪽의 각 또한 같은 모습이다. 은 엷은 적갈색 필선으로 얼굴의 형태와 주름을 간략히 선묘하였다. 입고 있..

부계팔경도(경기도 문화재자료174호, 안산 성호박물관)

모산 유원성(帽山 柳遠聲, 1851~1945)이 일제강점기 안산 부곡 일대(現 상록구 부곡동237)의 팔경을 묘사해 그린 8폭 병풍이다. 부계팔경도(釜溪八景圖)는 총 8폭으로 그려졌는데,「화모산 나무꾼의 피리소리[帽山草笛]」와 「부곡 시냇가의 달빛 속 낚시[釜溪釣月]」, 「숲속 봄날의 꽃비[萬樹花雨]」, 「진벽루의 흰 구름[鎭碧白雲]」, 「지평 뜰에서 들려오는 농군들 노랫소리[芝坪農歌]」, 「먼 바다에서 돌아오는 돛단배[望海歸帆]」, 「우산에 지는 석양[牛山落照]」, 「판천교 다리의 게잡이 불빛[板川蟹火]」 등이 들어 있다. 여기서 첫째 시에 나오는 화모산(華帽山)은 유원성이 살던 부곡동 집 앞의 안산(案山)으로 그 모습이 마치 관인들이 쓰는 오사모(烏紗帽)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원성의 호..

부계전도(경기도 문화재자료175호, 안산 성호박물관)

부계전도(釜溪全圖)는 1900년 모산 유원성(帽山 柳遠聲, 1851~1945)이 진주유씨 문중의 산소를 표기하기 위해 안산 부곡 일대(現 상록구 부곡동237)를 부감법(俯瞰法)을 사용해 그린 지도이다. 부계전도를 살펴보면 분묘가 있는 곳은 붉은 점을 찍어 표시하고, 땅은 자신의 것과 타인 소유를 글씨를 적어 표시하였다. 또한 중요 지점에 대해서는 한자로 지명을 명기하였다. 지형도 위에는 후손들에게 부곡동의 토지와 산소를 철저하게 수호하도록 염원하는 발문이 적혀 있으며, 제작한 연기와 작자가 정확히 명기되어 있다.「부계전도」는 1900년대 안산 부곡 지역의 지형·산세·지명 등이 상세하게 세필로 기록되어 있어, 당시 부곡 지방의 지형 구조가 현재 어떻게 변모되었는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가치..

옥동금(국가민속문화재 283호, 안산 성호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옥동금’은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년)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玉洞 李漵, 1662~1723년)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이다. 이 거문고는 제작 시기와 사용자가 분명하여 18세기 초 우리 악기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유물이다. ‘옥동금’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 고종(1852~1919년) 때 홍문관교리와 영흥부사, 우승지 등을 지낸 수당 이남규(修堂 李南珪, 1855~1907년)의 문집인 『수당집(修堂集)』 권1 「군자금가(君子琴歌)」에 전한다. 『수당집』에 의하면, ‘옥동금’은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를 얻게 되어 이로 거문고를 만들고, 뒤판에 시를 지어 새겼으며, 당시에는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한다. 옛 사람들에게 악기(樂器)는 아주 귀한 물..

이하진 필적 천금물전(보물1673, 복제본)

안산 성호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하진은 조선중기 17세기의 문인ㆍ명필로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하경(夏卿), 호는 매산(梅山)ㆍ육우당(六寓堂)이다. 소릉(少陵) 이상의(李尙毅, 1560~1624)의 손자이며 이지안(李志安, 1601~?)의 아들이다. 1666년 문과에 급제, 대사간ㆍ대사성ㆍ예문관제학ㆍ병조참판 등을 지냈다. 아들 옥동(玉洞) 이서(李漵, 1662~1723)는 학자ㆍ명필이었고, 이서의 이복동생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은 실학자로 유명하다. 『이하진 필적 천금물전(李夏鎭 筆蹟 千金勿傳)』은 이하진 후손 댁에 전래하는 것으로 표지에 “천금물전”이라 쓰고 오른쪽에 “공십(共十)”이라 쓰여 있어 전체 10첩임을 알 수 있지만, 각첩의 순서는 적혀있지 않다. 표지에는 각 첩..

22년 올해도 아름다운 꽃이 반기네여1

영춘화 일찍피는 능수매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본관 앞에 있는 매화 후손. 퇴임전에 전원생활을 한다고 하니 당시 교장선생님이 귀한 놈이라 하며 접붙여 가라 한다. 서울 궁궐에 있는 것을 일본 사람이 일본으로 가지고 갔고, 다시 접붙여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로 왔단다. 핑크색의 오끼메 벚꽃 하얀진달래(흰진달래, 백진달래) 명자나무 물앵두, 하얀 앵두(흰앵두) 야생 앵두 흰 얼레이지 하얀 할미꽃 노란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