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재 64

문경 봉암사마애보살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121호)

경상북도 문경의 봉암사(鳳巖寺) 근처에 있는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절벽의 거대한 바위면이나 돌에 선이나 돋을새김 기법 등으로 조각한 불상을 말한다. 이 불상은 머리 주위의 바위면을 얕게 파서 불상이 들어 앉을 자리를 만들어 머리 부분만 돌출시키고 몸체는 가는 선으로 새겼다. ..

문경 봉암사석종형부도(경상북도 문화재자료135호)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둔다. 봉암사 대웅전 앞에 놓여 있는 이 부도는 절의 기록에서 승려 지눌의 사리를 모신 곳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승려 보우의 사리를 모신 곳이라는 설도 있다. 부도는 땅 위로 드러난 사각 받침돌 위로 종모양의 탑신(塔身)을 두..

문경 환적당지경탑(경상북도 문화재자료133호)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둔다. 봉암사 뒤쪽 기슭에는 3기의 부도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부도도 그 중 하나로, 조선시대 중기의 승려인 환적당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환적당(1603∼1690)은 ‘지경’이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16세에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

문경 함허당득통탑(경상북도 문화재자료134호)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둔다. 봉암사 뒤쪽 기슭에는 3기의 부도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부도도 그 중 하나로, 조선시대 전기의 승려인 함허당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함허당(1376∼1433)의 호는 득통으로, 21세에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 세종의 부름을 받..

문경 봉암사 정진대사탑(보물171호)

봉암사에 있는 정진대사 긍양의 사리탑으로, 경내에서 벗어나 사찰 입구 북쪽 산중턱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경승지를 택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정진대사(878∼956)는 통일신라 효공왕 원년(897)에 개초사에서 수도한 후, 효공왕 3년(899)에 당에 다녀왔다가 경애왕 원년(924)에 귀속하여, 백암사를 거쳐 봉암사에 와서 이 절을 크게 번영시켰다.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는 이 탑은 탑신(塔身)을 받치는 기단(基壇) 곳곳에 꽃무늬조각과 구름·용·연꽃무늬 등의 불교 세계를 상징하는 각종 장식을 화려하게 두었다. 탑신의 높직한 8각 몸돌은 면마다 모서리에 기둥조각이 있고, 앞쪽면에 자물쇠 모양의 조각이 있을 뿐, 다른 7면은 조각이 없다. 지붕돌은 지나치게 두꺼워 둔중한 느낌을 주며, 꼭대기에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