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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용천사석등(전라남도 유형문화재 84호)

22년 5월에 가본 모악산에 있는 함평 용천사 석등이다. 대웅보전 우측에 석등이 보인다. 용천사 용천 용천사 내에 놓여 있는 석등으로,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세부분으로 이루어진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을 얹었다. 아래받침돌은 연꽃무늬를 두르고, 가운데기둥을 받고 있는 윗면의 네 모서리에는 거북형상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8각의 가운데기둥은 각 면에 글씨를 새겼다. 윗받침돌 역시 8각으로, 연꽃무늬를 조각하여 윗돌을 받도록 하였다.각의 윗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화사석을 받고 있다. 화사석은 조선시대의 일반형인 4각으로, 면마다 사각이 둥근 창을 두어 독특하고 아름답다. 지붕돌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습을 한 팔작지붕을 본뜬 형태로, 매우 두껍..

함평양재리의이팝나무(전라남도 기념물 117호)

22년 5월에 가본 함평 양재리 이팝나무가 멀리 보이네요. 주변에 3개의 비가 있네여.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덥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하며,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기 시작하여 입하목에서 입하나무를 거쳐 오늘의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함평 양재리의 이팝나무는 두 그루가 지정되어 있는데, 한 그루는 높이가 14m, 둘레는 3.04m이며, 다른 하나는 높이 12m, 둘레 1.43m로 차이가 크다. 크기로 보아 큰 것은 나이가 200여 년 정도로 추정되며, 작은 것은 100년 정도 될 듯하다. 즉 100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심은 것으로 추측된다. 양재리에 사는 모수택씨 소유인 수정재 뒤편 동산에 ..

함평죽암리고분(전라남도 기념물152호)

22년 5월에 가본 고분이다. 함평읍의 손불면과 신광면이 교차되는 지점으로 ‘떼등이’라 불리는 낮은 구릉에 있는 무덤들이다. 현재는 넓은 농경지를 바라보고 있지만 바다쪽에 제방을 쌓기 전에는 바닷물이 무덤 앞까지 들어왔다고 한다. 무덤은 북동쪽이 타원형의 원형부이고 남서쪽이 사다리꼴의 네모형을 하고 있는 앞이 네모나고 뒤가 둥근 전방후원 형태이다. 함평 죽암리무덤은 영산강 유역의 전남지방에서만 발견되는 무덤으로 일본의 전방후원 무덤과 유사한 점이 많아 두 나라의 고대사와 무덤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