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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용월리지석묘군(전라남도 기념물 158호)

22년 5월에 가본 함평 용월리 지석묘군이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전라남도 함평에 있는 이 고인돌은 바둑판식으로 구릉 정상부에 16기가 모여 있다. 덮개돌의 길이가 5.25m, 너비 3.4m인 가장 큰 고인돌을 중심으로 길이 3m 이상의 비교적 큰 규모의 고인돌이 모여 있다. 또 16기 중 12기에서는 덮개돌을 지탱하는 높이 0.4∼0.5m의 받침돌이 확인되는데, 1기의 고인돌에 적게는 3개에서..

함평이규행가옥(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0호)

22년 5월에 가본 함평 이규행 가옥이다. 문화재청 홈피에는 주소가 '나산면 초포리 657-2'로 되어 있는데 '657-1'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왼쪽 골목으로 간다. 녹슬은 파란 대문집이다. 대문이 잠겨 있어 대문 아래로 사진 촬영에 실례를 하였다. 문화재 안내판을 대문 밖에 설치했으면 한다. 대문 안에 있어 볼 수가 없다.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 자리잡은 이 가옥은 정유재란 때 순절한 이충인(1526∼1597)이 지었다고 한다. 지은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안채 건물에서 발견한 기록으로 미루어 17∼18세기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원래 문간채, 행랑채, 사랑채 등을 고루 갖춘 짜임새 있는 양반집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안채만 남아 있다. 안채는 앞면 7칸..

함평이건풍가옥(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51호)

22년 5월에 가본 함평 이건풍 가옥이다. 초포리에 처음 터를 잡은 함평이씨의 종가이다. 기록이 없어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 여러 차례 고쳐지어 옛모습을 잃긴 하였으나 목재의 규모나 나무를 다듬은 기법, 높은 기단 등으로 보아 오래된 집임에는 틀림없다. 현재 건물은 안채와 사당, 헛간채로 구성 되어 있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사랑채 2동이 더 있었다고 한다. 안채는 ‘ㄷ’자형 평면 구조로 이 지역의 ‘ㅡ’자형 구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이고 중앙으로 2칸의 대청이 넓게 드려져 있다. 오른쪽으로는 안광, 왼쪽으로는 안방과 정지로 이어진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다. 헛간채는 1944년 지었다.(출처 : 현장 안내판) 2004..